정부는 올해 유통부지 공급을 확대하고 유통업에 대한 금융.세제상의 지원
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은 17일 한국경제신문사와 포스코경영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95년 신춘경제전망 특강"기조연설을 통해 "경제 안정기조를 구축하
기 위해선 유통혁신을 통한 가격안정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차관은 또 "임금안정을 위해 임금이 생산성 범위내에서 오르도록 유도하
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부조직개편은 개혁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기존의 관행과 제도
를 과감히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동세산업연구원장은 "올해도 국내경제는 7.2%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1백40~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외자유입과 연말
에 달러당 7백80원까지 오를 원화절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특강에 특별초청된 도병울중국국제문제연구소고급연구원은 "북한
은 현재 대남교류를 나진.선봉등 일부지역에 국한해 추진하고 있으나 점진적
으로 여타 지역및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