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시는 녹산국가공단내 토지이용계획을 전면
수정해 삼성자동차 부품단지용으로 총16만4천평을 공급키로 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녹산공단 협동화사업단지 24만평을 조정해
삼성자동차 전장품 생산업체인 삼성전기에 7만5천평을 공급하고 26
만6천여평의 개별공장용지 미분양분 가운데 8만9천평을 일반협력업
체에 제공키로 했다.

삼성전기 부지는 협동화사업단지로 계획된 신발단지를 10만평에서
3만7천평으로 대폭 줄이고 피혁 도금단지 염색단지부지를를 각각 1천
평씩 삭감,토지이용계획을 수정해 제공한다.

프레스등 16개 업종에 배분될 일반협력업체 부지는 2차레에 걸친 분
양에도 미분양된 26만6천여평의 공장용지에서 제공하며 다음달 개별공
장용지 3차 분양접수때 같이 공급키로 했다.

삼성은 그동안 자동차 협력업체부지로 녹산공단내 20만평을 제공해
줄 것을 부산시에 건의해 왔으며 대안으로 경남 양산 어곡공단내 협력
업체단지를 설립키로 했었다.

녹산공단은 총2백10만평으로 이중 1백8만평이 공장용지며 지난해 5
월까지 2차분양을 통해 개별공장용지 82만평을 분양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