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소비자 가격 59만원의 보급형 8mm 캠코더 "아트캠"의 시판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급형 제품을 내놓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저가형 캠코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이 최대 1천분의 1초까지 순간 포착할 수
있으며 원근거리 자동초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녹화와 대기 버튼을 이용,화면 확대와 축소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별도의 조명장치 없이 촛불 2개 정도의 밝기(조도 2룩스)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고 흑백장면 연출을 위한 흑백모드를 장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제품을 캠코더 주력상품으로 정하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9월부터 59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을 시판,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저가 캠코더시장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캠코더 시장규모는 올해 1천4백억원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나
젊은 소비자층의 구매욕구가 점차 강해지고 있어 내년중 약 3천억원정도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