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안정적인 통화관리와 경제운영을 위해 올해 종합수지를 당초예상보
다 30억달러가량 적은 70억달러선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자본유입규모를 경상수지적자규모에 연계해 1백10-1백40억달러로
억제키로 했다.

1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오는2월말부터 외환제도개혁방안이 시행될
경우 예상되는 자본유입규모는 1백40억-1백80억달러에 달해 통화관리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외화유입을 이같이 억제,종합수지를
70억달러선으로 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의 28억5천만달러보다 2.5배 많은 수준으로 지난88년
(1백21억8천만달러)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재경원은 이를위해 <>외화유입규모를 크게 좌우할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와 연지급(외상)수입기간연장및 수출선수금영수한도 확대등을 3.4분기
이후로 늦추고 <>중소기업 첨단산업 외국인투자기업 SOC참여기업등에 대한
상업차관도입과 해외증권발행도 필요불급한 것외에는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
다.
또 유입된 외화의 해외유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투자제한업종을 대부분 폐
지하고 개인및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투자에 대한 제한도 과감히 없앨 방침
이다.
한편 지난해 순유입된 외화는 주식투자자금의 감소(57억달러 19억달러)에도
불구하고 연지급수입기간연장 해외증권발행확대등으로 전년보다 23.2%(16억
달러) 늘어난 8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4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종합수지흑자는 28억5천만달러로 당초
계획(95억달러흑자)을 크게 밑돌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