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대한적십자사의 국제구호사업지원을 위한 기내 모금운동을 2월
1일부터 국제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구상 곳곳에서 기아와 질병,전쟁과 천재지변으로 고통받는 인류를 돕기위
한 대한적십자사의 국제구호사업 기금조성을 위하여 전개하는 기내 모금운동
은 승객들이 해외여행중 쓰다남은 외화동전이나 지폐등의 성금을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모아 매달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하게 된다.

이 기내모금운동과 관련, 조량호대한항공사장은 18일 오전 강영훈대한적십
자사 총재를 방문, 적십자사 강당에서 약정서 체결행사를 가졌다.

94년의 경우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인원은 약6백36만명인데 대한항공은 연
간 예상모금액이 3억원은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선 비행시간이 짧은 일
본.중국노선을 제외한 전국제선 기내에서 모금운동을 시작하되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내 모금운동과 별도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말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웃
돕기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3천만원의 성금을 1월18일 약정체결 행사장에서
직원대표가 적십자 강영훈총재에게 전달했다.

< 이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