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물산(대표 손정수)이 3백20 대역용 무선호출송신기와 부가장치의 자체
개발에 성공,본격 공급에 나선다.

이 회사는 3백20 대역 무선호출송신기를 자체개발하여 한국이동통신에서
실시한 상용시험에 합격,무선호출송신장비납품자격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3백20 대역 무선호출송신기개발은 금성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에
이어 국내업체로는 네번째이다.

흥창물산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3백20 대역의 주파수대역을 운용하며
출력은 3백20W이다.

특히 송신기 입,출력의 신호흐름등 자체진단및 경보발신기능,동시전송및
원격제어관리기능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흥창물산은 이번 송신기개발을 계기로 현재 운용중인 시스테보다
전송속도가 빠른 2천4백BPS송신기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이와 함께 전파음영지역이나 혼신지역에 적합한 소출력송신기도 이미
개발완료,무선호출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흥창물산은 이 시스템개발로 1백50억원의 추가매출을 기대,올해매출액
목표를 8백억원으로 잡고있다.

이 회사는 특히 "정보제공과 서비스등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
시키느냐가 사업경쟁력의 관건이 될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고객만족을
위해 사후관리체제를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