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의 새로운 국유(국영)기업 파산법 공포이후
처음으로 중국최대부채도산기업인 천진시 발해맥주공장이 5천4백만인민폐
(환화54억원)에 11일 경매됐다.

후주합작기업인 천진부사달 양주공사에 의해 인수된 발해맥주공장은
중국국무원의 자본구조 합리화 요구에 따라 도산된 국영기업중 현재까지
부채및 고정자산이 가장 큰 기업이다.

지난 81년 설립된 이 기업의 대은행부채 잔고는 1억8천만인민폐에
달한다.

천진부사달양주공사는 이 기업인수후 추가자금을 투입,2000년까지
연간 맥주생산능력을 4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