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대지진에도 불구,대한체육회는 일본에서 열릴 각종 국제대회에 선수
들을 계속 파견키로 했다.

대한체육회와 가맹 경기단체들은 최근 간사이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여파가
사라지지 않았으나 95저팬컵 국제정구대회(21-22,히라츠카)에 김은선.이미화
(이상 충청은행) 이은호,김희수(이상 충북대)등 선수 4명과 임원 1명을 19일
현지로 파견한것을 포함 앞으로도 일본에서 개최될 모든 국제대회에 정상적
으로 참여시키로 했다.

대한 유도회도 제5회미키마우스컵 국제여자대회(20~23일,오사카)조직위원회
에서 대회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연락을 받고 조양희(-48 ,한국체대)등 7명을
이날 파견했다.

또 테니스는 95범태평양 여자오픈테니스대회(30일~2월5일,도쿄)에 박성희
(삼성물산) 김일순(벼룩시장) 2명을,육상도 오는 2월19일 열릴 아시아크로스
컨트리선수권대회(지바)에 선수 6명을 예정대로 보낼 계획이다.

체육회 한관계자는 "여진의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각 경기단체에서 판단
에 따라 선수들을 당초 예정대로 파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