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기를 맞는 은행장들의 연임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은행장추천
위원회가 다음주중 구성될 예정이어서 현 은행장들이 추천위원회에 포함될
것인지에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

이는 은행장들이 추천위원에 포함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이들의 연임여부를
점칠수 있는데 따른 것.

만일 현직 은행장들이 추천위원에 포함되면 전직행장자격으로 참여하는
격이 되므로 자동적으로 퇴진한다는걸 뜻하고 그렇지 않으면 연임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해석이 가능.

올해 임기가 되는 은행장들은 이종연조흥은행장 이규징국민은행장 김정규
동남은행장 박종대평화은행장 봉종현장기신용은행장 홍희흠대구은행장
윤은중충청은행장 송병순광주은행장 김영제제주은행장등 9명.

이중 관심의 초점이 되는 사람은 역시 이조흥은행장과 김동남은행장
송광주은행장.

이들은 모두 중임을 마치고 3연임을 앞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것.

오는 24일 확대이사회에서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인 조흥은행은 일단
이행장을 추천위원에서 제외키로한 것으로 알려져 3연임여부가 관심.

그러나 정작 이행장은 주위로부터 "용퇴후 회장취임"과 "3연임"권고를
비슷한 강도로 받고 있어 아직 단안을 내리지 못한것 같다고 측근은 전언.

송행장은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3연임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광주은행 내부의 예측.

김행장은 그러나 3연임여부가 불투명해 추천위원회가 구성돼야 감이라도
잡을수 있을듯.

이밖에 초임 임기가 만료되는 박평화은행장및 홍대구은행장과 지난해
은행장에 선임된 윤충청은행장등은 중임이 유력해 추천위원에서 일단
제외될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