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핵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이 북한에 약속한 중유 1차선적분이 북한의
선봉항에 도착했다고 미국무부가 18일 밝혔다.

크리스틴 셀리 국무부 대변인은 "현시점에서 중유 인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첫 선박이 어제 북한에 도착해 하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유 수송을 맡은 여수반도해운회사의 김영진 사장은 라이베리아
선적의 9만t급 유조선 라크 레이크호도 17일 2차 인도분 2만7천5백t의
중유를 싣고 여천을 떠났으며 19일 오전 선봉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