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일용씨..조니워커 프로암대회에 초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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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필리핀에서 시작되는 조니워커클래식골프대회는 참가선수들의
면면이나 상금 규모면에서 볼때 아시아 최고의 골프제전. 바로 그
조니워커클래식 프로암대회(25일)에 왕년의 액션스타 신일룡씨(47.사업)가
아놀드 파머및 홍콩배우 알란 탐등 다른 13명과 함께 초청됐다.
도대체 그의 골프가 어느정도길래 주최측인 UD사의 초청명단에 올랐을까.
사실 신씨는 "프로급의 아마"이다.
그는 16년전 골프에 입문할때 6개월동안 하루 2,000개씩의 볼을
쳤다.
그 덕에 6개월만에 싱글핸디캡이 됐고 겁없이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구력16년을 거의 싱글핸디캐퍼로 지내온 셈인데 물론 지금은 핸디캡
제로의 스크래치플레이어이다.
신는 입문당시 프로를 꿈꿨었다.
고려대 농구선수 출신으로 운동신경이 남달랐던 그는 프로는 포기했지만
기량은 8언더파 64타를 두번이나 칠 정도이다.
64타는 8년전 여주CC에서 처음 쳤고,94년초 성남 미8군골프장에서
두번째 기록했다.
물론 챔피언티에서의 기록이다.
서울CC회원인 그는 지난해 10월 회원대회(신코스.백티)에서 무보기에
버디6개로 66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기도.이 대회에서는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과 온그린율 두 가지 모두 100%였다.
또 몇년전 용산골프장에서는 전반을 파2 버디6 이글1개로 마쳐 "버디
원오버"스코어를 내기도 했다.
그는 "골프근육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 1시간정도
빈스윙으로 골프근육을 풀어준다.
필드에 나가지 않더라도 골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하며,골프관련
책을 항상 탐독한다"고 말한다.
신씨는 골프에서는 아집이 안통한다고 했다.
세계적 프로들을 봐도 골퍼마다의 독특한 스윙은 없고 원리나 궤도등의
기본기가 한결같다고 강조한다.
요약하면 "볼은 맞히는 것이 아니고 스윙궤도안에 집어넣은 것"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
오른쪽 눈이 나빠 1-2m거리의 숏퍼팅을 자주 놓치는 점이다.
돈은 노력해서 벌어야 하고,스포츠는 건전하게 즐겨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기도 하다.
"내기에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하고 도전해온 사람들을 심하게
혼내주기도 한 그는 딴 돈을 모두 돌려주고 밥까지 사먹여가며 내기골프하지
말라고 충고해준 적도 많다고. 그는 오기택 신성일 최불암씨등에게
골프를 권유해 연예인골퍼의 선구자로 통한다.
<김경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2일자).
면면이나 상금 규모면에서 볼때 아시아 최고의 골프제전. 바로 그
조니워커클래식 프로암대회(25일)에 왕년의 액션스타 신일룡씨(47.사업)가
아놀드 파머및 홍콩배우 알란 탐등 다른 13명과 함께 초청됐다.
도대체 그의 골프가 어느정도길래 주최측인 UD사의 초청명단에 올랐을까.
사실 신씨는 "프로급의 아마"이다.
그는 16년전 골프에 입문할때 6개월동안 하루 2,000개씩의 볼을
쳤다.
그 덕에 6개월만에 싱글핸디캡이 됐고 겁없이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구력16년을 거의 싱글핸디캐퍼로 지내온 셈인데 물론 지금은 핸디캡
제로의 스크래치플레이어이다.
신는 입문당시 프로를 꿈꿨었다.
고려대 농구선수 출신으로 운동신경이 남달랐던 그는 프로는 포기했지만
기량은 8언더파 64타를 두번이나 칠 정도이다.
64타는 8년전 여주CC에서 처음 쳤고,94년초 성남 미8군골프장에서
두번째 기록했다.
물론 챔피언티에서의 기록이다.
서울CC회원인 그는 지난해 10월 회원대회(신코스.백티)에서 무보기에
버디6개로 66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기도.이 대회에서는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과 온그린율 두 가지 모두 100%였다.
또 몇년전 용산골프장에서는 전반을 파2 버디6 이글1개로 마쳐 "버디
원오버"스코어를 내기도 했다.
그는 "골프근육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 1시간정도
빈스윙으로 골프근육을 풀어준다.
필드에 나가지 않더라도 골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하며,골프관련
책을 항상 탐독한다"고 말한다.
신씨는 골프에서는 아집이 안통한다고 했다.
세계적 프로들을 봐도 골퍼마다의 독특한 스윙은 없고 원리나 궤도등의
기본기가 한결같다고 강조한다.
요약하면 "볼은 맞히는 것이 아니고 스윙궤도안에 집어넣은 것"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
오른쪽 눈이 나빠 1-2m거리의 숏퍼팅을 자주 놓치는 점이다.
돈은 노력해서 벌어야 하고,스포츠는 건전하게 즐겨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기도 하다.
"내기에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하고 도전해온 사람들을 심하게
혼내주기도 한 그는 딴 돈을 모두 돌려주고 밥까지 사먹여가며 내기골프하지
말라고 충고해준 적도 많다고. 그는 오기택 신성일 최불암씨등에게
골프를 권유해 연예인골퍼의 선구자로 통한다.
<김경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