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의 캐나다 현지법인인 삼미아틀라스가 스테인레스 핫코일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산12만t에서 24만t으로 확장한다.

김현철삼미특수강회장은 20일 서울 경기지역 특수강대리점및 수요업체
대표들과의 신년간담회에서 삼미아틀라스 트레이시공장의 스테인레스
핫코일설비를 2배로 확장키로 결정,올해중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특수강경기의 호조로 스테인레스 핫코일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는데다 캐나다현지 주정부가 금융지원을 약속,투자재원을
조달할 수있는 길이 열려 설비를 늘리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삼미특수강 관계자는 이와관련,"삼미아틀라스의 스테인레스 핫코일설비
확장에는 모두 4-5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캐나다 주정부의
지급보증 아래 현지금융으로 3분의1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주식공개와
설비리스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지주정부가 지원을 약속한만큼 현지금융에 별어려움이
없으며 주식공개도 삼미아틀라스가 지난해 인수(89년)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당초 예정대로 상반기중에 이루어질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미그룹이 지난89년 인수한 삼미아틀라스는 트레이시와 윌란도에
각각 연산12만t규모의 스테인레스 강판공장과 3만t규모의 특수봉강공장을
갖고있으나 93년까지는 적자를 지속,설비확장을 계획하지못했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