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최필규특파원]중국은 국제적인 자동차생산국으로 발돋움하기위한 노력
의 일환으로 오는 2000년까지 1백42억달러(1천2백억원)를 투입,자동차생산능
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유력일간지인 문 보가 22일 보도한데 따르면 중국 산업지도자들은
최근 상해시에모여 앞으로 5년동안의 중장기 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지도자들은 외자유치및 주식.채권발행등을 통해 자동차산업육성에
필요한자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오는 2010년까지 자동차산업을 국가의 중추기간산업을 육성한다는계
획에 따라 생산능력확대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특히 중국정부는 각종 자동차및 부품공장이 군소난립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강화에 걸림돌이 되고있다고 판단,지난 93년부터 올해말
까지 신규회사의 설립을 금지해놓은 상태다.

현재 중국에는 1백22개의 승용차공장,7백개의 트럭공장,2백개의 자동차부품
공장등이 있다.

중국자동차시장은 약 7백80억원규모로 지난해 1백38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
으며 4억달러상당의 차량을 수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