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가 가장 강력한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9개의 후보지가운데 4개 도시를 1차로 압축선정할 10명의 개최지선정
특별위원회(회장 김운용)가 열리기 하루 전인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소식통들은 일제히 솔트레이크시티가 가장 강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IOC는 오는 6월16일 총회(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결정하게 되지만 특별위원회의 결정이 투표결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유타주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는 지난 98년 동계올림픽유치를
희망했다가 일본의 나가노에 근소한 표차로 패하는 등 지난 30년동안
3차례나 대회유치를 희망했다가 번번이 탈락한 도시.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