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의 제약업체인 영글락소사가 경쟁기업 웰컴사사의 인수에 나서
세계최대제약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글락소사가 제시한 인수가액은 89억파운드(141억1천만달러)로 성사될
경우 이제까지 영국에서 이루어진 합병및 인수규모중 사상최대금액이
될 전망이다.

인수가 이루어질 경우 탄생하게되는 글락소-웰컴사는 연간 2천억달러
규모의세계제약시장의 5.3%에 달하는 점유율을 획득,미머크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웰컴사는 현재 자사매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39.5%
지분을소유한 최대주주 웰컴트러스트사가 이미 지분매각에 동의,거래가
성사될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웰컴사는 세계 20위규모로 헤르페스 치료제인 자사히트제품 "조비락스"
의대체상품을 개발하지못해 유력한 인수대상기업으로 그간 꼽혀왔었다.

글락소사가인수의사를 밝힌후 웰컴사사의 주가는 이전보다 30%이상
높은 10파운드까지 치솟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