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역 추진 동기 장래 교두보확보 포석'..무공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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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들은 대북경제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위해서 서둘러 남북교역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의 나진 선봉지역을 대북투자의 최대 선호지역으로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대북진출 관심업체 5백50개사
(남북경협 절차 설명회및 내방객)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24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대북교역의 동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58.7%는
대북경제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관세면제와 낮은 가격등에 의한 이윤확보(15.9%),원자재 공급시장과
수출상품 생산기지확보(14.2%),가공무역및 문화부문교류등도 대북교역의
동기라고 밝혔다.
대북투자 선호지역을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업체의 28.3%가 나진 선봉지역을
꼽았고 25.6%는 남포,24.0%는 평양,9.4%는 해주,5.0%는 신의주,4.0%는 원산
3.0%는 개성이라고 대답했다.
지난 92년의 설문조사에서는 조사대상업체의 34.2%가 평양과 인접한 남포를,
16.4%가 판문점인근,15.1%가 해주를 진출 희망지역이라고 밝혔고 나진 선봉
을 선택한 업체는 13.7%에 불과했었다.
무공측은 이같은 투자선호지역의 변화는 북한이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나진
선봉지역을 자유경제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북투자 최초 1년간의 투자예상금액에 대해서 조사대상업체의 50.0%는
50만달러 이하의 소규모 투자로 현지에 적응한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조사대상업체의 24.0%는 1백만달러 이하,19.0%는 5백만달러 이하를
초기 연도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조사대상업체의 7.0%는 5백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응답,대북
투자 희망업체들중에는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도 상당
수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금의 확보방안에 대해서 응답업체의 41.6%는 남북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하겠다고 했고 27.7%는 기업 자체의 유보자금,26.3%는 은행차입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대답했다.
투자자금의 회수방법으로 조사대상업체의 50.0%가 생산제품을 현물로
반입하는 되사기형태를 제시했고 25.6%는 이익송금,24.4%는 회수자금으로
현지 재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생산된 상품의 판로에 대해서 응답업체의 35.2%는 생산제품을
제3국으로 수출하고 31.0%는 임가공반입,18.3%는 북한내 판매하겠다고
대답했다.
대북진출 형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조사대상업체의 43.4%는 합작생산기업
설립을 희망했고 42.0%는 합작과 단독투자를,14.5%는 지사 또는 지점형태로
진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들 응답업체는 북한으로부터 반입하고 싶은 품목으로 의류완제품 (스웨터
자켓 내의류 니트류 셔츠)와 농수산물(사료 콩 도토리 과실류 건어물
수산물) 광물류(아연괴 금괴 주철 알미늄괴 원광석) 철강제품 한약재
건자재(모래 골재 화강암) 목재 시멘트등을 꼽았다.
북한으로 반출하고 싶은 품목으로는 석유 의류원부자재 생필품 석유화학제품
전자제품 의약품 보일러 플랜트 건설중장비등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의 71.0%는 북한관련 정보를 국내 정보기관과 연구소 언론기관에서
얻고 있으나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북정보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무공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제각각의 대북투자및 교역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들 기업의 대북투자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북한내 투자환경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의 나진 선봉지역을 대북투자의 최대 선호지역으로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대북진출 관심업체 5백50개사
(남북경협 절차 설명회및 내방객)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24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대북교역의 동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58.7%는
대북경제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관세면제와 낮은 가격등에 의한 이윤확보(15.9%),원자재 공급시장과
수출상품 생산기지확보(14.2%),가공무역및 문화부문교류등도 대북교역의
동기라고 밝혔다.
대북투자 선호지역을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업체의 28.3%가 나진 선봉지역을
꼽았고 25.6%는 남포,24.0%는 평양,9.4%는 해주,5.0%는 신의주,4.0%는 원산
3.0%는 개성이라고 대답했다.
지난 92년의 설문조사에서는 조사대상업체의 34.2%가 평양과 인접한 남포를,
16.4%가 판문점인근,15.1%가 해주를 진출 희망지역이라고 밝혔고 나진 선봉
을 선택한 업체는 13.7%에 불과했었다.
무공측은 이같은 투자선호지역의 변화는 북한이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나진
선봉지역을 자유경제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북투자 최초 1년간의 투자예상금액에 대해서 조사대상업체의 50.0%는
50만달러 이하의 소규모 투자로 현지에 적응한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조사대상업체의 24.0%는 1백만달러 이하,19.0%는 5백만달러 이하를
초기 연도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조사대상업체의 7.0%는 5백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응답,대북
투자 희망업체들중에는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도 상당
수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금의 확보방안에 대해서 응답업체의 41.6%는 남북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하겠다고 했고 27.7%는 기업 자체의 유보자금,26.3%는 은행차입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대답했다.
투자자금의 회수방법으로 조사대상업체의 50.0%가 생산제품을 현물로
반입하는 되사기형태를 제시했고 25.6%는 이익송금,24.4%는 회수자금으로
현지 재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생산된 상품의 판로에 대해서 응답업체의 35.2%는 생산제품을
제3국으로 수출하고 31.0%는 임가공반입,18.3%는 북한내 판매하겠다고
대답했다.
대북진출 형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조사대상업체의 43.4%는 합작생산기업
설립을 희망했고 42.0%는 합작과 단독투자를,14.5%는 지사 또는 지점형태로
진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들 응답업체는 북한으로부터 반입하고 싶은 품목으로 의류완제품 (스웨터
자켓 내의류 니트류 셔츠)와 농수산물(사료 콩 도토리 과실류 건어물
수산물) 광물류(아연괴 금괴 주철 알미늄괴 원광석) 철강제품 한약재
건자재(모래 골재 화강암) 목재 시멘트등을 꼽았다.
북한으로 반출하고 싶은 품목으로는 석유 의류원부자재 생필품 석유화학제품
전자제품 의약품 보일러 플랜트 건설중장비등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의 71.0%는 북한관련 정보를 국내 정보기관과 연구소 언론기관에서
얻고 있으나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북정보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무공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제각각의 대북투자및 교역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들 기업의 대북투자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북한내 투자환경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