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미 모토로라는 중국에서의 사업확장을 위해 앞으로 5
년간 10억-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24일 보도했
다.

모토로라는 우선 1억3천만-1억5천만달러를 투입,천진의 무선호출기 생산설
비를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92년 1백% 단독투자해 설립한 천진의 모토로라 차이나 일
렉트로닉스에 지금까지 2억8천만달러를 투자해왔다.

중국최대의 외국인합작업체로 중국내 무선호출기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
는 모토로라 차이나는 지난해 25억6천만원(3억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매
출신장률이 3백%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아시아.유럽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7배 늘어난 1억1천3백만달
러에 달했으며 조만간 대미수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국내 무선호출기보급대수는 오는 2000년 3천만대선으로 현재보다
3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며 무선전화기는 1백20만대에서 1천만대선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