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을 순환하는 총 연장 40.1km의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용비교~반포대교간등 4개 구간 16.2km를 비롯, 모두 1백13구간(자치구사업
포함) 61.8km의 도로건설공사가 올해안 마무리돼 개통된다.

24일 서울시가 발표한 올해 도로건설계획에 따르면 시가 지난 89년부터
총 1조6백억원의 예산으로 건설중인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는 올해 강변
북로구간중 한강대교~반포대교~용비교내부 구간 8.2km가 4월에 개통된다.

또 북부간선도로중 성산대교~홍제동간 5.0km 구간은 10월에, 성산대교~
당산철교 3.0km 구간은 오는 12월에 각각 개통된다.

총 연장 40.1km의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 공사는 <>북부간선도로구간
(홍제동~하월곡동) 15.2km와 <>정릉천변도로구간(성동교~하월곡동) 8.5km
<>강변북로구간(성산대교~용비교) 16.4km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되는데 현재 6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북부간선도로의 홍제동~하월곡동 10.2km <>정릉천변도로의
성동교~하월곡동 8.5km <>강변북로의 당산철교~한강대교 4.9km와 반포대교~
용비교외부 4.6km 등 총 23.9km는 내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내부순화도로가 완공되면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돼 도심교통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반포I.C~양재I.C간 5.2km 구간 확장공사가 오는 10월말
완료돼 현행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된다.

이와함께 남산 1호터널 보수공사가 오는 6월에 완료되며, 경인로~남부순환
도로와 천호대로~강동대로간을 잇는 도로가 각각 신설되는등 7개 도로개설
공사가 오는 12월에 완공된다.

이밖에 관악로 확장공사(2.9km)와 미아로확장공사등 나머지 10개 도로확장
공사도 오는 12월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함께 폭 20m이하의 22개 자치구 도로확장및 개설등 90개 도로관련
사업을 올해안에 완료키로 했다.

한편 시는 올해 완공되는 도로 확장및 개설사업을 포함, 올해 도로건설사업
의 규모를 총 3백33건, 총 연장 2백24.8km로 책정하고 이를 위해 자치구예산
8백98억원, 시예산 5천2백94억원등 모두 6천1백9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별로는 <>도시고속도로 사업이 7건 88.8km <>한강교량 확장사업 9건
11.3km <>간선및 보조간선도로 확장및 개설 45건 57.3km <>교차로입체화사업
12건 7.2km <>지하보도건설 6건 0.5km <>지역생활도로 개설 2백54건 59.7km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