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의 수신고가 1년만에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의 집계에 따르면 94년12월말현재 전국 236개
신용금고의 총수신은 24조7천1백40억원으로 전월보다 3.4% 증가했다.

차입금과 재할인어음 콜머니를 뺀 순수신도 22조6천9백14억원으로 전월대비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용금고의 월수신증가율이 3%를 넘어선 것은 93년12월말(순수신 4.3% 증가)
이후 12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6월-11월까지 신용금고의 월수신증가율은 0.5-2%에 그치는 정체현
상을 보였었다.

이같은 수신증가는 회계연도(7월-6월)상 반기가결산을 하는 금고들이 실적
을 올리기위해 지난달초부터 수신금리인상경쟁을 펴는등 수신유치에 힘쓴 결
과 큰폭의 증가세를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신증가에 반해 순여신(22조8천76억원)은 전월대비 각각 2.2% 증가해 평년
작을 유지했다.

이에따라 콜머니는 3천1백27억원으로 전월보다 1백55억원이 줄었으며 단기
자금을 운용하기위한 콜론은 전월보다 1천6백6억원이나 늘어난 5천5백78억원
에 달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