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의 대표적인 노후 연립아파트로 23개동으로 구성된 장미연립
(중랑구 묵동 121의18일대)이 재건축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미연립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시공사선정
투표를 위한 주민총회를 열고 중견건설업체인 (주)신안을 시공사로 선정
했다.

장미연립은 중랑구 목동지역 노후 아파트및 연립 가운데 처음으로 재건축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곳으로 삼익연립등 인근 재건축대상 아파트의 재건
축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안전진단검사를 이미 받은 이 연립아파트는 철거작업을 거쳐 오
는 8월에 새아파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새아파트는 기존 23개동 1백12가구의 연립을 헐고 3천3백86평의 대지에
15층~18층 6개동 4백가구로 지어진다.

평형별로는 26평형이 2백37가구,33평형이 1백21가구,42평형이 42가구이다.

연면적 1만2천80평으로 지어질 이 아파트의 일반분양분은 조합원분 1백12
가구를 제외한 2백88가구이며 분양시기는 오는 8~9월로 예정돼있다.

완공및 입주시기는 오는 98년 3월이다.

이 아파트는 공사중인 지하철7호선 먹골역과 인접해있고 단지 뒷편에는 봉
화산이 자리잡고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