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달러규모 글러벌본드 성공적 발행...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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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사태와 일본지진 등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산
업은행이 5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다른 개발도상국가와
는 달리 한국에 대한 신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뉴욕에서 5억달러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리에
발행, 오는 26일 발행자금이 결제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만기가 5년으로 국제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5년만기 미국채금리에 0.89%를 더한 연8.65%의 양호한 표면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이는 올들어 국제금융시장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태국 중국 말레이지
아등 글로벌본드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추진상황이 순조
롭지못한 점을 고려하면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신인도가 여전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은행의 김덕수국제업무부장은 "멕시코사태로 국제자본시장에서 기관투
자가들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일본지진사태까지 가세
해 발행여건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글로벌본드발행이 이뤄졌다는데 의미가 있
다"고 말했다.
글로벌본드는 세계의 주요금융시장에서 동시에 채권을 발행, 자금을 조달하
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61건 3백36억달러어치가 발행됐으며 국내에서는 한국
전력과 산업은행이 각각 지난93년과 94년에 한차례씩 발행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
업은행이 5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다른 개발도상국가와
는 달리 한국에 대한 신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뉴욕에서 5억달러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리에
발행, 오는 26일 발행자금이 결제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만기가 5년으로 국제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5년만기 미국채금리에 0.89%를 더한 연8.65%의 양호한 표면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이는 올들어 국제금융시장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태국 중국 말레이지
아등 글로벌본드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추진상황이 순조
롭지못한 점을 고려하면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신인도가 여전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은행의 김덕수국제업무부장은 "멕시코사태로 국제자본시장에서 기관투
자가들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일본지진사태까지 가세
해 발행여건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글로벌본드발행이 이뤄졌다는데 의미가 있
다"고 말했다.
글로벌본드는 세계의 주요금융시장에서 동시에 채권을 발행, 자금을 조달하
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61건 3백36억달러어치가 발행됐으며 국내에서는 한국
전력과 산업은행이 각각 지난93년과 94년에 한차례씩 발행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