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주가 일교차 극심...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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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지난 3일간 지속됐던 주가폭락세를 간신히 모면 보합으로 끝났
다.
25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의 일교차가 23.59포인트를 넘나들면서 여전
히 바닥권에 대한 확신을 확보하지 못한 채 장세를 뒤집을 재료를 찾아 방황
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삼성전자등 지수관련대형우량주들과 유화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제지하는데 힘겨운 기여를 하는 모습이었다.
오후장들어서는 현대그룹의 계열사정리소식이 종합주가지수를 상승세로 돌
려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인지 5일만의 일이다.
그러나 수급불안정문제와 정부의 통화긴축방침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
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은 여전히 계속됐다.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증안기금의 시장개입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전날폐장
때보다 11.81포인트까지 급상승을 그렸으나 이내 실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
면서 11.78포인트까지 급락했다가 0.02포인트 오른 916.85포인트로 폐장됐다
한경다우지수도 대형주의 강세에 따라 전날보다 0.54포인트 오른 147.14포
인트를 기록했다.
장세전환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져 거래량은 전
날보다 27만주 늘어난 2천5백52만주에 불과했다.
거래대금은 2백50억원가량 증가한 5천62억원에 그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3개를 포함, 1백73개였고 주가가 떨어진 종목
은 하한가 3백32개를 포함, 6백4개였다.
삼성전자 삼성전관 유공 호남석유화학등이 이날 상한가를 치면서 장세전환
시도를 이끌었으나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를 고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후장에 구조조정소식으로 현대계열사들이 무더기 상한가까지 반등하면서
지수상승에 일익했으나 현대종합목재등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도 보합선까지 밀렸다.
반짝 상승세를 틈탄 매도세가세도 지수상승시도를 억눌렀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활발한 해외기업매수합병(M&A)전략을 펴고 있는 삼성
계열의 전자업체들과 경기활황장세에 따른 특수가 기대되는 유화업종이 주도
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들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설날을
전후해 장세를 상승세로 돌려 놓을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
다.
25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의 일교차가 23.59포인트를 넘나들면서 여전
히 바닥권에 대한 확신을 확보하지 못한 채 장세를 뒤집을 재료를 찾아 방황
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삼성전자등 지수관련대형우량주들과 유화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제지하는데 힘겨운 기여를 하는 모습이었다.
오후장들어서는 현대그룹의 계열사정리소식이 종합주가지수를 상승세로 돌
려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인지 5일만의 일이다.
그러나 수급불안정문제와 정부의 통화긴축방침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
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은 여전히 계속됐다.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증안기금의 시장개입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전날폐장
때보다 11.81포인트까지 급상승을 그렸으나 이내 실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
면서 11.78포인트까지 급락했다가 0.02포인트 오른 916.85포인트로 폐장됐다
한경다우지수도 대형주의 강세에 따라 전날보다 0.54포인트 오른 147.14포
인트를 기록했다.
장세전환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져 거래량은 전
날보다 27만주 늘어난 2천5백52만주에 불과했다.
거래대금은 2백50억원가량 증가한 5천62억원에 그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3개를 포함, 1백73개였고 주가가 떨어진 종목
은 하한가 3백32개를 포함, 6백4개였다.
삼성전자 삼성전관 유공 호남석유화학등이 이날 상한가를 치면서 장세전환
시도를 이끌었으나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를 고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후장에 구조조정소식으로 현대계열사들이 무더기 상한가까지 반등하면서
지수상승에 일익했으나 현대종합목재등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도 보합선까지 밀렸다.
반짝 상승세를 틈탄 매도세가세도 지수상승시도를 억눌렀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활발한 해외기업매수합병(M&A)전략을 펴고 있는 삼성
계열의 전자업체들과 경기활황장세에 따른 특수가 기대되는 유화업종이 주도
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들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설날을
전후해 장세를 상승세로 돌려 놓을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