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위성통신용 고출력증폭기를 개발했다.

25일 전자통신연구소는 위성통신시스템연구실 김정호박사팀이 위성통신의
핵심부품인 고출력증폭기(SSP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증폭기에 관한 기술을 에이스안테나에 제공,이회사가 제품으로 만들었
다.

김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증폭기는 기존증폭기에 비해 소형이면서도 성능이
우수하고 현재 주로 사용되는 3~4W급에 비해 3배이상 높은 12W급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시험을 포함한 인증시험에서 요구되는 규격을 모두 충족하고 일부
는 기존 상용시스템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위성통신 지구국의 옥외설비에 설치돼 지구국에서 수신한 신호를 증폭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전자통신연구소와 에이스안테나 광운대 홍의석교수등이
설계에서 제작,시험까지 공동으로 추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