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가공단 입주기업들의 올 설날휴무일은 대부분 나흘이며 설날상여금지
급업체가 다소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산업부는 25일 8개 국가공단에 입주해있는 2천9백88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5%인 1천9백27개가 휴무일을 4일간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의 경우 조사대상의 72.9%가 설날휴무로 5일간 쉬었으나 올해 5일간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18.2%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설날연휴가 월요일(30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전날인 29일 일요일
과 설날법정연휴 3일간을 합한 4일간이 휴일이기 때문이다.

상여금지급계획을 보면 작년의 경기호조로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비율이
81.4%에서 88.1%로 6.7%포인트 높아졌다.

상여금지급업체중 49.4%인 1천4백75개기업이 상여금을 1백-2백%로 결정했
다.

2백%이상의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1백98개로 조사대상의6.7%를
차지해 작년의 2백%이상 지급업체비율 0.5%보다 6.2%포인트 높아졌다.

설날휴무기간중 고향을 찾는 근로자는 작년의 49.1%에서 올해 48.7%로 다소
낮아졌다.
귀향주중 29.2%가 기업이 제공하는 버스등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