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5일 경제부문의 세계화와 관련,"모든 경제거래가
투명하게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질서속에서 이뤄어져야한다"고
지적하고 "금융의 경쟁성과 세정의 공정성이 확보되고,노사관계도
생산적이고 협력적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계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홍구
총리와 김진현한국경제신문회장등 세계화추진위원 23명과 가진 오찬에서
작년 11월 호주 시드니에서 천명한 "세계화구상"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세계화시대에는 정치 경제 행정 사회 문화 체육등
모든 부문이 "생산성"과 "유연성"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세계화는
21세기에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이며
차세대를 위한 개혁구상"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교육의 세계화 <>법질서와 경제질서의 세계화
<>정치와 언론의 세계화 <>행정의 세계화 <>지자제정착을 통한 지방의
세계화 <>환경의 세계화 <>문화와 의식의 세계화등을 구체적인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또"우리나라정당도 정책정당,당내 민주화가 보장된
정당,차세대지도자를 양성하는 정당으로 발전해야된다"고 지적하고
언론도 거듭 태어나 정론을 세우는 사회적 공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세계화가 <>일류화 <>합리화 <>일체화 <>한국화 <>인류화등
다섯가지 의미를 담고있다며 "옛 껍질을 깨고 새로 다시 태어나고자하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