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는 25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2월 임시전당대회 이전
신민당을 비롯한 재야와 학계, 행정관료등을 포함하는 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이대표는 이날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12.12등 쿠데타의 주역이 아니라면
과거 군사정권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영입대상에서 제외시키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해 5,6공 인물의 영입작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대표는 21세기 국제경제질서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제개혁 과제로 <>자율
시장경제의 확립 <>불균형 경제의 시정 <>기업전문화와 경영혁신 <>과학
기술과 교육혁명등 4개 요소를 제시했다.

이대표는 또 "생활현장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정책정당이 되기 위해
정책개발기능 중심으로 중앙당을 개편, 국가 경영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내각제 개헌에 대한 질문에 "권력체제의 급격한 변화는 사회혼란
을 야기할수 있다"며 "내각제가 이 사회에 맞는 것인가에 대해 깊은 회의를
가지고 있다"고 답변, 내각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