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은 작년도 일.중 양국의 무역액은 93년보다 22.2% 증가한
4백62억4천4백54만달러로 처음으로 4백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양국간무역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대장성은 통관 통계속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93년과
마찬가지로 작년에도 미국에 이은 2번째의 일본 무역상대국이 됐다고
말했다.

대장성에 따르면 일본의 94년도 대중수출은 93년 대비 8.1% 늘어난
1백86억7천9백56만달러였으나 수입은 34.0%증가한 2백75억6천4백97만
달러로일본의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사상최고인 88억8천5백41만달러
에 이르렀다.

일본 무역진흥회 (JETRO)는 일본의 대중 수출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중국의 금융긴축에 따른 투자억제외에 엔고에 의한 일본 기업의
경쟁력 저하,외국투자기업용 승용차수입 우대책의 폐지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의 대중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은 일본 기업이 생산거점을
중국으로 이행한데 따른 제품의 역수입을 비롯 야채등 식료품의
개발수입이 늘어난 것과 94년1월 중국 화폐 "원"의 환율이 일원화되면서
실질적으로 약30% 평가 절하,수출이 촉진된 때문이라고 JETRO는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