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이 임박하면서 급여 및 상여금과 거래선에 대한 결제대금을 충당
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공제사업기금 대출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장기저리로 지원되는
공제사업기금의 지난주(16~21일) 대출액은 4백7건에 1백2억1백만원으로
전주보다 건수로는 18.3%, 금액으로는 40.0% 증가했다.

또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의 공제기금 대출액도 이미 지난주 대출액
수준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중소기업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지급할 급여 및 상여금과 거래선에
지급할 납품 대금 등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