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박창식 <한전 제주지사 전산부장>..'한라산악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필자는 비교적 정적이며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컴퓨터 직종
(소프트웨어)에 20여년간 종사해 온 관계로 휴일때는 가끔 산을 찾아 땀을
흘리면서 자연에 묻혀 머리를 식히곤 했는데 산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된 것은 91년6월 이곳 한국전력 제주지사에 전보발령을 받고 근무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맑게 갠 가을 어느날 처음으로 남한의 최고봉이요, 영산인 한라산정상에
올라 약2백여 의 해안으로 둘러싸인 제주도 전역의 절경을 한눈으로
내려다보고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저절로 감탄했다.
산은 우리에게 심신단련의 장으로서 건강을 선사함은 물론이요, 자연과
함께 호흡할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틈이 날때면
같은 부서직원들과 함께 자주 한라산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 마침내 산길에서 자주 마주쳤던 직장내 동료직원 30여명을 중심으로
동호인 서클을 발족시켜 본인이 회장직을 맡고 매월 한라산을 정기산행하고
있다.
또 1년에 한번씩은 육지로 원정산행(제주에는 한라산밖에 없으므로)을
떠나 여행과 관광의 즐거움까지도 만끽하고 있다.
우리 산악회의 특징은 직원과 가족이 다함께 산행에 동참한다는 점이다.
산악회 발족 초기에는 동료직원만으로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점차 부부
혹은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동반의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이제는 가족들도
준회원자격으로 산행에 동참하고 있다.
젊은 미혼남녀회원들은 산행을 하면서 서로간에 뜨거운 눈길이 오고가
부부커플로 발전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매월 산행에 동참하고 있어
산은 사랑의 가교역할도 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어느 모임에서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서는 리딩 멤버가 꼭 필요한데
우리산악회의 부회장직을 맡고있는 탁연상과장은 유머와 재담을 가지고
분위기를 주도하며 산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원만한 산행을 위해 시작부터 끝까지 안방살림에 헌신적으로 봉사를
아끼지 않는 젊은 남녀총무인 이기운씨와 정은선씨가 있기에 우리산악회가
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 않나 본다.
명예회원이신 김상숙지사장, 김창규노조위원장, 이진열부지사장, 그리고
각부 부장등 간부들이 가끔 자리를 함께 할때면 우리산악회는 마치
"노.사.정" 단합대회가 열린 것처럼 큰 화합의 장이 되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
(소프트웨어)에 20여년간 종사해 온 관계로 휴일때는 가끔 산을 찾아 땀을
흘리면서 자연에 묻혀 머리를 식히곤 했는데 산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된 것은 91년6월 이곳 한국전력 제주지사에 전보발령을 받고 근무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맑게 갠 가을 어느날 처음으로 남한의 최고봉이요, 영산인 한라산정상에
올라 약2백여 의 해안으로 둘러싸인 제주도 전역의 절경을 한눈으로
내려다보고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저절로 감탄했다.
산은 우리에게 심신단련의 장으로서 건강을 선사함은 물론이요, 자연과
함께 호흡할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틈이 날때면
같은 부서직원들과 함께 자주 한라산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 마침내 산길에서 자주 마주쳤던 직장내 동료직원 30여명을 중심으로
동호인 서클을 발족시켜 본인이 회장직을 맡고 매월 한라산을 정기산행하고
있다.
또 1년에 한번씩은 육지로 원정산행(제주에는 한라산밖에 없으므로)을
떠나 여행과 관광의 즐거움까지도 만끽하고 있다.
우리 산악회의 특징은 직원과 가족이 다함께 산행에 동참한다는 점이다.
산악회 발족 초기에는 동료직원만으로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점차 부부
혹은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동반의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이제는 가족들도
준회원자격으로 산행에 동참하고 있다.
젊은 미혼남녀회원들은 산행을 하면서 서로간에 뜨거운 눈길이 오고가
부부커플로 발전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매월 산행에 동참하고 있어
산은 사랑의 가교역할도 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어느 모임에서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서는 리딩 멤버가 꼭 필요한데
우리산악회의 부회장직을 맡고있는 탁연상과장은 유머와 재담을 가지고
분위기를 주도하며 산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원만한 산행을 위해 시작부터 끝까지 안방살림에 헌신적으로 봉사를
아끼지 않는 젊은 남녀총무인 이기운씨와 정은선씨가 있기에 우리산악회가
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 않나 본다.
명예회원이신 김상숙지사장, 김창규노조위원장, 이진열부지사장, 그리고
각부 부장등 간부들이 가끔 자리를 함께 할때면 우리산악회는 마치
"노.사.정" 단합대회가 열린 것처럼 큰 화합의 장이 되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