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등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전체적으로 주가가 하락하지만
어업 목재 기계 은행업종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럭키증권이 89년1월부터 95년1월까지의 월평균 회사채수익률과
종합주가지수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데 따른 것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시장은 <>자금이탈에 따른 주식투자수요감소 <>금융비용증가로 인한
기업수익악화등의 요인이 작용, 주가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어업 기계 목재 은행등이 적게 반응하고 음식료품 섬유 고무
운수업종이 민감하게 반응, 주가가 회사채수익률의 등락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들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 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가 두드러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가장 민감하게 주가가 회사채수익률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업종은
보험업으로 금리하락시 대출금리가 떨어져 수지악화가 예상되는 다른
금융주들에 대해 보험주가 대체투자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판단됐다.

한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회사채수익률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금리
상승기간중 주가하락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럭키증권은 이같은 분석결과에 따라 금리상승기에는 민감도가 작은 업종에
관심을 갖고 채권등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는 투자전략이 유망하다고 설명
했다.

< 박재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