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의 매수가담독려가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마감됐다.

27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연15.20%를 기록했다.

이날 발행된 9백99억5천만원어치의 물량은 투신 은행 종금 등 기관들이
재경원의 지도에 따라 매수세에 골고루 참여한 가운데 가까스로 소화되는
양상이었다.

증안기금도 은행보증채 35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일부은행에서 실세발행인 16.50%에 자금을 조달
했다.

특수채는 1백억원이 발행됐으나 전일보다 0.07%포인트 올라 회사채와의
수익률 격차 심화가 이어졌다.

단기자금시장에선 시중자금경색이 지속되면서 1일물 콜금리는 나흘째
법정최고한도인 25%가 계속됐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