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트남은 28일 두 나라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무부가 27일 전했다.

크리스틴 셜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미국은
28일 이후 하노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밝히고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베트남도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덧붙였다.

셜리 대변인은 "이 연락사무소들이 영사관계에 관한 빈협약의 틀안에서
활동하며 두나라의 외교관계 수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결정은 미군 포로및 실종자 확인작업과 관련한 베트남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