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세에서 벗어나 급등세로 반전되자 기관투자가들도 매수에
치중했다.

28일 기관투자가들은 증권사 투자신탁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는등
정부의 증시안정의지가 표명되자 매도를 줄이는 대신 매수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호가공백이 커 체결률은 저조한 편이었다.

한편 27일 기관별 주문은 투신사들의 매수주문이 1백55만주정도인데
비해 매도주문은 1백10만주선에 그쳐 매수물량이 더 많았고 은행권에서도
45만주의 매수주문과 30만주가량의 매도주문으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권에선 25만주수준의 "사자"주문과 5만주정도의 "팔자"주문을 냈으며
연기금등 여타 기관들도 45만주의 매수주문과 10만주의 매도주문으로
매수쪽이 우세했다.

국내기관들의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사자 <<<<

<>10만주이상=한화종합화학(24) 럭키(12) 고려아연(10) <>7만주이상
=상업은행(9) 포항제철(8.8) <>5만주이상=유공 한국전력 한국제지
금경 <>3만주이상 =동부화학 한진건설 쌍용중공업 일성종건 고합상사
기산

>>>> 팔자 <<<<

<>7만주이상=삼성전자(9) 효성물산(7) <>5만주이상=호남석유
현대차써비스 삼성전관 미도파 현대건설 <>3만주이상=청구 삼성증권
신한은행 동서증권 이날 삼성전자와 제일제당이 4만주씩 대량자전
거래됐으며 삼성전자 호남석유 삼성전관 현대건설 신한은행등은
연속매도우위종목이었고 상업은행 고합상사 한국전력 한화종합화학등은
이틀연속 매수우위종목으로 지목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62만주(1백36억원)를 사들이고 89만주(1백35억원)를
내다팔아 27만주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들은 고합상사(7만주) 상업은행(6만주) 조흥은행(6만주) 한화종합화학
(5만주) 국민은행(5만주)등을 사들이고 동서증권(11만주) 한화종합화학
(9만주) 상업은행(6만주) 외환은행(5만주) 삼성전기(4만주)등을 주로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