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대를 끝으로 95학년도 전기모집 1백27개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모두 끝났다.

이번 전기대 입시에서는 실질적인 복수 지원의 기회가 2~3차례
주어짐에 따라 2개 대학이상에서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이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각 대학은 성적순에 따른 일정수의 예비합격자 명단도
함께 발표,복수합격자들로 인한 미등록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부는 복수합격자및 추가합격자의 등록요령 지침을 전국 고교에
시달했다.

<>복수합격자=2개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추가합격 통지=각 대학은 등록마감 기한후 미등록자가 발생할
경우 불합격자(예비합격자)중 차순위자를 추가합격자로 결정,또는
전보등으로 개별통지해야 한다.

따라서 예비합격자로 발표된 수험생은 해당 대학에 등록희망원을
제출하고 대학으로부터 언제라도 연락을 받을 수있도록 상시 대기해야
한다.

추가합격 통지는 각 대학이 2월 12일까지 끝내도록 돼있다.

<>등록을 마친후 다른 대학에서 추가합격을 통보 받은 경우=추가합격
통지서를 먼저 등록한 대학에 등록포기원과 함께 제출한뒤 등록금을
환불받아 추가합격 대학이 정한 등록기한내에 등록하면 된다.

<>후기모집 대학에 지원한후 추가합격 통지를 받은 경우=이중지원
금지 원칙에 따라 전기대에 합격한 수험생은 후기대에 응시할 수없다.

따라서 후기대에 응시한 수험생이 입시기간중 전기대로부터 추가합격
통보를 받을 경우에는 추가등록일 이후 진행되는 후기대의 전형에
참가하지 않아야 이중지원이 되지 않는다.

<김상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