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상장회사들이 보통주를 우선주로 전환할 것을 추진하면서 벌어지기만
하던 우선주와 보통주간의 격차가 올들어 약간씩 줄어들고 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1백61개종목의 우선주 주가 평균은 1만5천
37원으로 보통주의 평균 2만7천9원보다 44.33%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3일 46.26%보다 약 1.9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격차가 줄어듦에 따라 격차가 50%이상 벌어졌던
종목수도 올해초 73개에서 최근 63개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주가하락으로 1만원미만의 우선주는 연초 54개에서 76개로
늘고 있다.

괴리율은 지난해 1월 10.7% 8월 20.6% 12월 44.5%로 계속 늘어났었다.

이를 두고 증권관계자들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데다 일부 회사들이 보통주
를 우선주로 전환할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영향을 받은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큰 회사는 두산음료 69.44%(4만8천1백원)
남양유업 61.75% 태평양 60.98% 해태유업 60.51%순이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