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단체및 작품이 선정됐다.
오는 9월11일부터 10월20일까지 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질
창작오페라축제의 참가단체는 김자경오페라단(대표 김자경) 서울오페라단
(대표 김봉임) 국제오페라단(대표 김진수) 글로리아오페라단(대표 양수화)
오페라상설무대(대표 김일규) 한국오페라단(대표 박기현)등 6개.
이번 축제는 중국인들이 만든 오페라"안중근"이 안의사 순국 85주기가 되는
5월 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것과 맞물려 그간 등한시되어온
창작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예술의전당측은 첨단기법을 이용한 무대연출과 공개오디션을
통한 젊고 실력있는 가수 발굴,"입장권의 가격파괴"를 통한 청소년관객
창출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광복이후 만들어진 창작오페라는 현제명의 "춘향전"(50년)장일남의
"왕자호동"(62년)윤이상의 "심청전"(72년)홍연택의 "시집가는 날"(86년)등
총30편.그러나 이중 공연에 성공한 작품은 많지 않다.
따라서 이번 창작오페라축제는 광복반세기를 맞는 우리음악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김자경오페라단=홍연택의 "시집가는날"<>서울오페라단=오숙자의 "원술랑"
<>국제오페라단=현제명의"춘향전"<>글로리아오페라단=장일남의 "왕자호동"
<>오페라상설무대=이영조의 "처용"<>한국오페라단=미정.
< 조정 향 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