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현재 바닥에 있으며 앞으로 크게 상승할 것을
낙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부설 증권경제연구원이 2일 조사해 밝힌 투자자신뢰지구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후 증시여건을 내다보는 종합기대주수는 170.95로
전월보다 4.8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현재의 증시여건을 나타내는 종합현재상황지수는 33.70포인트나
떨어져 이조사가 실시될 93년 6월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주식투자자들이 현재의 증시상황을 최악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크게 상승세를 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투자가중에서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종합기대주수가 187.0으로 앞으로
장세를 가장 낙관하고 있고 외국인(186.36) 개인(139.48)이 뒤를 이었다.

장세 주도주로는 건설업이 기대지수 164.66으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제조업(155.61) 금융업(143.23) 무역업(140.69)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기관과 기인은 건설업을 선호한 반면 외국인투자가는 제조업을
손꼽았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