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기업들의 해외진출이 지난해 매우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부산지점에 따르면 부산소재 기업의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허가
건수는 1백30건에 7천5백90만6천달러로 93년의 65건 5천1백18만1천달러보다
건수로는 1백%,금액기준으로는 48.3%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허가는 제조업이 1백9건 6천4백33만6천달러로 전체 허가건수의
83.6%,금액의 84.8%를 차지했다.

제조업중에서는 부산 주종산업인 신발가죽이 27건 3천3백31만1천달러로
가장 많았고 섬유의복 25건(8백33만5천달러),석유화학 10건(4백60만5천달러),
조립금속 9건(1백80만달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백19건,6천6백65만8천달러로 전체 허가건수의
91.5%,금액의 87.8%를 차지했고 특히 중국에 대한 투자는 88건(4천3백50만6
천달러)로 93년보다 1백26.6%(25.3%)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