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투신사의 주식형펀드는 체신기금이탈에도 불구,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5개지방투신사룰 포함한
8개투신사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3조4천2백93억원으로 1월 한달동안
2백59억원이 늘어났다.

지난 1월중순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에서 체신기금 2천2백억원이
현금화된 점을 감안하면 2천5백억원정도가 늘어난 셈이다.

이는 약세장세속에서도 간접투자자들이 장세를 상당히 밝게 보고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방투신사를 제외한 3대투신사의 1월말 현재 수탁고는 10조8천36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천3백68억원이 줄면서 1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
소세를 나타냈다.

투신사 한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혼조장세에서 벗어나 다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형펀드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편 최근 자금시장 경색과 더불어 수익률이 치솟고있는 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있는 공사채형펀드는 지난 한달동안 1천8백47억원이 증가,
1월말 현재 40조1천6백60억원에 이르고있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