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97년부터 시행되는 상장주식에 대한 10%소유제한 폐지를 앞두고
기업매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부산주공등 30
개사가 M&A대상기업으로 지목됐다.

2일 럭키증권은 대주주의 실제지분율이 낮고 자본금규모도 작으면서
내재가치가 충실한 기업들이 M&A가능성이 높다고 지적,이같은 요건을
갖춘 30개종목을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증권사는 "지난해 한솔제지의 동해투금 경영권인수와 신세계의 한
일투금 경영권인수를 계기로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의 경우에도 M&A대상종목들이 상당한 초과수익률을 기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는97년1월1일부터 10%소유제한을 규정한 증권거래법200조가 폐
지돼 적대적 또는 우호적 M&A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걸쳐 경영권보호 차원에서 대주주들의 지분확대 노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지적됐다.

럭키증권이 지목한 M&A가능성이 높은 대상기업은 부산주공(주요주주
지분율 5.1%) 폴리우레탄(6.5%) 대구투금(6.7%) 대웅제약(8.6%) 일성신
약(9.1%)등 30개종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