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들은 우루과이라운드협정에 따른 무역자유화로 연간 6백억
달러에서 1천억달러에 이르는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세계은행의
마이클 부르노 수석이코노미스트가 31일 밝혔다.

그는 이날 세계은행이 주최한 "우루과이라운드와 개발도상국들"이라는
주제의회의에서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으로 각국의 보호무역장벽이
제거됨으로써 개도국들이 92년말 가격기준으로 이정도의 이익을
볼 것이며 이는 이들 나라들의 실질소득가운데 1.3-2%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회의에 참석한 2백여명의 세계무역 관련자들에게
무역장벽 철폐를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농산물협정의 경우 교역에 관한 각종 조건을 명시함으로써
상당한업적을 이룩했지만 각국 시장의 조기개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는 당초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