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후 정부의 통화환수에 대한 우려를 반영,채권수익률이 소폭 올랐
다.

2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채 수익률이 전일(1월28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15.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92년10월 연15.25%를 기록한 이후 2년4개월만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발행물량이 크지않았음에도 매수세력이 약해 어렵게
소화되는 모습이었다.

2백37억원의 회사채는 은행권과 투신에 돌아갔고 특수채는 소화에 어려
움을 겪었다고 증권사 채권매매알선담당자는 밝혔다.

오는 7일 지준마감을 앞두고 은행이 자금확보에 나서고있어 1일물 콜금
리는 계속 25%를 유지하는등 단기자금시장도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전문가들은 설을 앞두고 풀린 통화를 환수할 것에 대비 금융기관들이
당분간 채권매매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