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에 이어 95년에도 상장제조업체의수익성 호전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쌍용투자증권은 2일 전체 상장기업중 대표성이 강한 3백14개사를 대상
으로 95년 영업실적을 추정한 결과 제조업체(2백28개사)의 금년 매출액
은 94년에비해 15.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호전추세가 금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매출액 신장률 추정치 15.5%는 94년 추정치 16.7%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
이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영업활동의 성과라고할수있는 경상이익도 지난해(추정 39.9%)에이어 31.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상장회사의 주당순이익은 1천6백32원으로 지난해 1천3백35원
보다 2백97원 높아질것으로 추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이 지난해(50%)에이어 53.1%의 매출 성장율을 기
록하는것을 비롯 전자부품(21.1%)조립금속기계(23.5%)전자부품(24%) 어업
광업(22.8%)등이 매출을 20% 이상의 늘릴 것으로 추정됐다.

쌍용투자증권은 세계경기가 회복되는데가 엔화강세 내수증가등으로 음
식료 단자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올해 두자리수의 매출성장을
기록,수출내수 제조 비제조업종이 동시에 성장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투자증권은 상장회사들의 94년 추정매출성장율을 16.7%로 예
상하고 고무 타이어 비금속광물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업종에서 10%이상
의 매출신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적자업종이었던 어업 광업 기타제조 보험업종은 94년 흑자전환할 것으
로 추정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