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선진7개국(G7)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회담이 3일 개막돼
국제금융시장의 혼란방지대책등에 대한 2일간의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첫날 회의에서는 멕시코통화위기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현재 불안한 상태에 있는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일수 있는 방안이 집중 거론됐다.

이밖에 최근의 국제고금리추세가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과 국제환율의
안정화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G7국가들은 특히 클린턴미대통령이 제안한 총 4백70억달러의 대멕시코
자금지원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가졌다
고 회담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로버트 루빈미재무장관은 이날 회담시작에 앞서 기자들에게
"멕시코 통화위기같은 국제금융시장혼란이 발생할 경우 국제통화기금(IMF)
에게 비상대책을 수립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문제와 국제적인 통화위기
관리자금을 창설하는 것등이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