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유력 통신업체인 싱가포르 텔레콤사는 인도의 HCL및 애쉬오크
레이랜드사와 합작,인도 통신시장에 진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싱가포르 텔레콤은 이와 관련,이미 지난달 29일 인도측 파트너들과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면서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텔레콤은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 영국,스웨덴,노르웨이,홍콩,인도
네시아,필리핀,스리랑카등 세계 12개국에서 현지 기업들과 합작,통신서비스
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회사의 합작 파트너인 HCL은 인도에서 손꼽히는 소프트웨어회사이며
애쉬오크 레이랜드는 가장 오래된 트럭메이커 가운데 하나이다.

인도는 지난 91년 시작한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자국 통신시장에
외국인 투자를 허용했다.

인도의 유선통신서비스 시장규모는 연간 1백33억달러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