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물량이 늘어나며 회사채수익률이 속등하고있다.

3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채수익률이 전날보다 0.0 2%포인트
오른 15.25%를 기록했다.

보증채만으로 1천15억원이 발행된 이날 채권시장은 재경원의 지시로 금
융기관이 소량씩 매수에 참여했으나 물량소화에는 역부족이었다.

3백25억원이 발행된 은행보증채의 경우 30%정도만이 소화됐으며 기타보
증채도 주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량 발행된 특수채 역시 매수세부족으로 거래가 어렵게 형성되는 양상이
었다.

이날 한국은행이 6천억원의 RP(환매채)해지와 4천억원의 통화채순상환을
통해 시중자금수혈에 나섰으나 지준적수를 채우려는 은행권의 자금사정으로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경색돼 있는 분위기였다.

단기자금의 경우 증권사에 청약자금이 몰리면서 25%를 기록하던 1일물콜
금리가 24%로 떨어졌다.

시중자금사정과 관련 채권전문가들은 보험사 증권사들은 자금형편이 나
아졌으나 은행권등은 여전히 어려워 추가적인 채권수익률상승이 우려된다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