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진계동감독(32)이 독립프로덕션 진시네마를 설립하고 첫작품으로
"높은 땅 낮은 이야기"를 제작한다.

복거일씨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60년대말 비무장지대 전방
관측소에서 벌어진 얘기를 다룬다.

현재 시나리오작업이 거의 끝난 상태로 빠르면 3월초 촬영에 들어가
8-9월중 개봉할 예정이다.

진감독은 그동안 신승수 임권택감독밑에서 연출경험을 쌓은 현장파.
"수탉" "개벽" "장군의 아들" 등의 조감독을 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