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민자유치로 건설할 50만kW급 유연탄발전소 2기와 40만kW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의 주사업자를 올해안에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또 민자유치 대상 발전소를 앞으로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자발전의 경우 민간기업이 발전소를 건설 소유 운영하되 생산한 전력은
한전에 판매토록 할 계획이라고 통산부는 밝혔다.

전력 판매요금은 설비용량 건설시기 연료원등이 유사한 한전 발전소의
발전원가를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다.

또 외국기업에 대해선 오는96년부터 민자유치 발전소 건설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되 투자비율은 50%미만으로 한정, 국내기업과 합작으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민자유치 발전에 관심을 보였던 삼성건설 현대건설 대우
선경 럭키개발 한화에너지 포철 한진건설등 국내 대기업이 경쟁적으로
발전소 민자유치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통산부는 밝혔다.

작년말 현재 국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기업은 수자원공사를
포함, 17개 업체로 이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설비용량은 국내 총발전설비
(2천8백76만2천kW)의 4.6%인 1백32만1천kW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중 순수한 민자발전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은 한화에너지(32만
5천kW)뿐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