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해 탄산가스 배출량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완전형석화합성물 (FFC; fully fluorinated compounds )이 지구
온난화에 보다 더욱 강력하고 지속적인 악영향을 끼친다고 환경단체인
세계자원기구(WRI)가 5일 발표했다.

WRI는 다음달로 예정된 지난92년 리우 세계기후변화협정의 재검토를
준비하기위해 뉴욕에서 열리는 정부 관리들의 회의를 하루 앞두고
배포한 보고서에서 "FFC는온실효과를 내는 거의 모든 가스들에 비해
대기중에 더 오래 머무르며 분자당 더 많은 열을 잡아낸다"고 밝혔다.

대부분 알루미늄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FFC의 효과는 대규모
화력발전소 80개소에서 매년 방출되는 분량의 탄산가스에 필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