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고가주와 저가주의 가격차별화현상이 재연되고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7.35%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0만원이상의 고가주들은 만호제강이 37.60%의 상승률을 보인것을
비롯 평균 4.9%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2만원미만의 중저가주들은 9.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불안한 시장상황에서 실적과 안정성이 뒷받침되
는 고가주들은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은 보인데 비해 시중 자금경색으로 재무
구조가 취약한 중저가주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소외되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2만원미만의 주식은 지난 1월3일 4백38종목(50.15%)에서 4일 4백
97개(56.4%)로 늘어났으며 1만원미만의 주식도 전체 상장종목의 18.61%를 차
지하고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